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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부산] 서면 개금밀면

enlightly 2022. 3. 13. 18:17

(정말 오램만의 포스팅인데, 마지막 포스팅 한 것이 거의 4년쯤 이전이구나...)

 

부산.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몇년의 기록이 없어진 것 같다. 어디 맘 놓고 여행을 간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뿐 더러, 외식 한번 하기도 편하지 않았었는데, 지난 2월에 맘먹고 부산 여행을 다녀왔더랬다. 내 기억에 부산은 초등학교때 부모님이랑 잠시 여행을 해본 것 이외에 별다른 기억이 없고, 회사 출장으로 두어번 방문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 나마 가장 최근에 방문 했었던 것이 2018년 부산 벡스코 출장이 마지막이다.

 

장장 5시간을 운전을 해서 부산여행을 했었고, 우리가 머물렀던 호텔이 서면시장 바로 옆에 있었던 지라 점심 한끼 부산 밀면 (그것도 시장통 밀면으로!) 찾아서 먹어보자는 심보로 네이버 앱을 뒤져서 찾아갔던 곳이 "서면 개금밀면" 이라는 곳이었다. 

 

개금밀면 정면

 

일단 부산 서면 시장통에 들어서면 밀면집에 꽤 많은데, 골목골목을 누벼 찾은 곳이 바로 이곳이다. 거두절미하고 물밀면과 손두부를 주문. 일단 비주얼은 아래와 같은데...

 

물밀면
손두부

첨에 빨간 양념장을 보고선 "어! 이거 좀 맵게 생겼네" & "흠, 비주얼은 물냉면에 양념장 한 숟가락 얹은 것과 같군" 정도로 생각이 들었는데, 일단 맛을 보고나니 그 선입견은 완전히 틀린 것이 었음을 알 수 있었다. 육수가 정말 담백하고 전혀 맵지도 않고, 양념장이 벌겋게 좀 쎄다 싶었으나 그 맛은 전혀 강하지 않은 것이 정말 부산 밀면의 진수를 맛 볼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육수에 말아서 나온 면이 첨에는 조금 딱딱하게 물에 풀어지지 않은 듯 하였는데, 이걸 육수에 잘 풀어서 맛을 보니 "밀"면 맛이 아주 구수하고 오랫동안 입안에서 맴 돌았었던 것 같다. 

 

손두부 또한 일품이었다. 사진은 어떻게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생각보다 크기는 약간 자그마한 사이즈 였는데, 그 안에 부추와 각종 양념들이 너무 담백하게 잘 어우러져서 손두부 맛을 잘 살려줬었다. 

 

우리 부부는 만두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웬만한 솜씨 가지고서는 우리 눈높이를 맞추기 어려운게 사실인데,  호오 이 집의 손만두는 우리 눈높이 이상으로 담백하고 맛이 진국졌다고 할 수 있었다. 

 

다른 메뉴들의 가격표는 대략 -- 

 

이렇게 우리는 부산 밀면 맛집 탐방을 아주아주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https://map.naver.com/v5/entry/place/19827904?c=14366257.4467373,4184997.5669284,15,0,0,0,dh 

 

네이버 지도

서면개금밀면

map.naver.com

 

(하! 언제부터 네이버 지도 삽입하기가 까다로와진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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